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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사찰서 친아들을 ‘2000대 때려 살해’한 60대 어머니...‘살인’ 혐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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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청도군 사찰서 친아들을 ‘2000대 때려 살해’한 60대 어머니...‘살인’ 혐의 ‘구속’기소

▶청도군 이서면 모 사찰, 아들 “사찰 내부 문제를 밖에 알리겠다”, ‘자위행위’ 한 것 여성 신도 옷에 묻히는 등 사찰서 쫏겨나게 되자 2시간 40분가량 대나무 막대기와 발로 머리 등 2000여 때려 숨지게 한 혐의

아들폭행.JPG
대구지검이 11일 경북 청도군 이서면 모 사찰에서 공무원 시험에 4번 낙방한 아들을 사찰에 머물게 했으나, 아들이 사찰에서 불순한 행동을 하는 등으로 말썽을 부려 사찰에서 쫏겨나게 되자 친아들을 대나무 몽둥이로 2000여 대나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A(63·여)씨를 구속기소 했다.

 

[저스트저널] 김도성 기자= 대구지검 형사3부는 11일 경북 청도군 이서면 모 사찰에서 친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A(여, 63)씨를 살인 협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4시 30분경 경북 청도군 이서면 모 사찰에서 아들(당시 35세)을 3시간 40분가량 대나무 막대기와 발로 머리 등을 2000여 대나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숨진 아들이 공무원 시험에 4차례나 낙방하자 이 사찰에 머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도록 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사찰 내부 문제를 밖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체벌을 명목으로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숨진 아들의 경우 사찰에 머물며 본인이 ‘자위행위’를 한 것을 여성 신도의 옷에 묻히는 등으로 이상한 행동이 계속되자 참다못한 여성 신도가 A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됐다, 사찰에서 쫏겨나게 되자 A씨의 체벌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어머니가 어떻게 자신이 낳은 아들을 때려죽일 수 있냐고 비판하고 있으나 아들의 경우 A씨 보다 신체가 훨씬 더 건장한 체격이었고, 사건 당시 언제든지 그 상황에서 회피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들을 2000여 대나 때린 A씨는 폭행당한 아들이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폭행을 계속한 사실도 드러났다. 사망한 A씨 아들은 평소 별다른 질병을 앓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사찰 1층 생활공간에서 “훈계를 하겠다”며 아들을 대나무로 때렸고, 아들이 쓰러지자 “엄살을 피운다”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오후 8시가 넘어서야 119에 신고했다. 부상을 입은 아들을 1시간가량 방치한 셈이다. A씨는 “공무원 시험에 낙방한 아들이 절에서 살던 중, 생활 규칙을 어기고 부적절한 행동을 해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훈계를 하려고 때렸고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게다가 당시 사찰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3시간 30분 동안 주지 스님을 비롯해 3명의 목격자가 있었지만, 모두 A씨의 행동을 제지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또 사건이 일어난 사찰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사찰 관계자가 숨져 수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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