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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의회 전종율 부의장, ‘만취 상태 간담회 불참·갑질’ 등 의혹...“대단한 벼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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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성의 현장출동

청도군의회 전종율 부의장, ‘만취 상태 간담회 불참·갑질’ 등 의혹...“대단한 벼슬이냐”

▶전종율 부의장 “술 취한 것 아니다. 갑질 안 했다. 공무원들 불러내 술값 부담 안 시켰다. 배트남 사건 아니다” 했으나 공식 석상서 전용 주차장 요구 사실 드러나 ▶청도군민 “출마 때 군민의 머슴 살겠다 해놓고 3년 지나더니 참으로 대단한 벼슬 했다. 청도군과 군의회 둘 다 미친 것”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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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의회 전종율 부의장이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가 하면 술에 취해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저녁에 이유 없이 공무원들을 술집으로 불러 술값을 부담시키고, 의원들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의혹이 제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저스트저널] 김도성 기자=청도군의회 전종율 부의장(국민의힘)이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가 하면 아침부터 술에 취해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의혹이 제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전종율 부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의원으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새마을청도군지회에서 15년, 경북도새마을회에서 2년 등 17년간 새마을운동에 몸을 담았고,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때부터 지역에서 핵심당원으로 활동해왔으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2월 복당한 뒤 현재 후반기 군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지방의정봉사상은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주민을 위로하는 등 위기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김태이 의원과 함께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여 받고 소감으로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어떤 위치에서도 청도 발전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군민들의 목소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제보에 따르면 전 부의장은 공무원들에게 자주 ‘갑질’과 의원들의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밤에는 공무원들을 이유 없이 불러내 술값 부담을 주는 등, 직접 대놓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불려온 공무원이 어떻게 계산하지 않고 그냥 갈 수 있냐는 것이다. 또 최근 들어 술에 취해 간담회 참석도 안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저스트저널은 제보에 따라 지난 16일 전종율 부의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아침부터 술에 취해 출근한 상태로 출근해 간담회에 참석도 하지 않고 간담회가 끝난 후 고함을 지르며 의사과 직원들에게 ‘갑질’한 부분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전 부의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딱 잡아뗐다. 또 공무원들을 불러내 술값을 계산하게 한 것도, 전용 주차장도 모두 다 인정하지 않았다.

 

공무원들의 잘못된 부분에 질타는 할 수 있지만, 고함을 지르면서 한다는 자체가 ‘갑질’ 아니냐고 묻자 “제가 목소리가 커서 그렇다”고 답변했다. 군의원이 된지 몇 년째냐는 질문에 “3년째”라고 답했다. 3년이면 공무원들도 저 사람이 고함을 지르는 건지, ‘갑질’하는 건지 파악 못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의원이 공무원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또 저녁에 이유 없이 공무원들을 불러 술값을 계산하게 한 사실이 없다고 했는데 만약에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자 “그 사람 데리고 와 보라”고 당당하게 나왔다. 누가 감히 의원 앞에 ‘니가 부르지 않았냐’고 나타나겠냐. 처음부터 같이 한잔하자고 했으면 몰라도 술을 마시다가 불러낸 게 문제 아니냐고 하자 “저는 2차를 가자고 해도 도망간다”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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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에 따르면 밤에는 청도군의회 전종율 부의장은 여러 차례 거쳐 공무원들을 이유 없이 술집으로 불러내 술값을 계산하도록 하는 등, 공무원에게 직접 대놓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어떻게 계산하지 않고 그냥 갈 수 있냐는 것이다.

 

다음으로 의원들 전용 주차장이 왜 필요하냐고 묻자 “회기 때만 의원회관을 지을 장소에 차를 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기호 전반기 의장도 나도 차를 댈 때가 없더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종률 부의장이 말한 건 오히려 재무과에서 ‘의원들 전용 주차장을 만들게 되면 말썽이 생길 수 있다’며 의원회관을 지을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대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침부터 술에 취한 상태로 출근했지 않냐는 질문엔 “전혀 아니다”고 답변했다. 간담회에 왜 들어가지 않았냐는 질문엔 “간담회는 들어가도 되고 안 들어가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 출근을 안 했어야지, 모두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데 혼자만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하면 말이 되냐는 질문엔 “누가 그런 말을 했냐. 의원들 누군가가 나를 모함하는 것이다”고 답변했다.

 

간담회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게 아침까지 깨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질문엔 “어제 소주 1병 2/1 정도 마셨다”고 답변했다. 솔직히 말하고 봐달라고 하는게 맞지 않냐. 자꾸 이런 식으로 아니라고 한다면 한번 해보자는 말이냐. 솔직히 시인하라고 하자 “저는 개인적으로 김 국장님을 좋아한다. 군민의 편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다”며 횡설수설하면서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음으로 2년 전 전반기 박기호 의장 당시 이승율 군수, 새마을회를 비롯해 사회단체장 등 여럿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지 않냐고 묻자 “아니다”고 답변했다.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2명이 1방을 쓰도록 했다고 ‘대우가 왜 이따위냐’는 등 행패를 부리고, 밤에는 집창촌을 다니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지금까지 다 아니라고 했는데 만일에 맞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질문엔 “군의원을 한 것에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군의원이고 특히 부의장 정도 되면 자숙할 줄 알고, 숙일 줄도 알고, 무게감 있게 행동 해야된다고 보는데 본인 생각은 어떠냐고 하자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의정활동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엔 “군민을 위하는 자세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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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충남 부여군의회 정태영 의원(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 온라인 수업을 의회 직원에게 대리 수강하게 하고 과제까지 시킨 ‘어이없는 갑질’이 뒤늦게 알려졌다. 결국 부여군의회는 정태영 의원에 대해 ‘30일 의회 출석 정지’를 의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전종율 부의장은 모든 질문에 아니라고 했다. 술에 취한 것도 아니다. 갑질도 안 했다. 공무원들을 불러내 술값 부담도 안 시켰다. 배트남 사건도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특히, 전용 주차장 요구의 경우 공식 석상에서 요구했고, 나중에 이경동 의원이 전용 주차장을 요구했는데 왜 아무런 답변이 없냐고 지원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상태다.

 

더군다나 일부 의원들 입에서도 “전용 주차장 주장은 오히려 의원들 욕 먹이는 것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또 공무원들에게 갑질도 이미 소문이 자자한 상태고, 저녁에 일부 공무원을 술자리에 불러 술값을 부담시킨 것도, 술에 취해 출근해 간담회도 안 들어갔고, 술에 취해 고함을 질러 3층까지 들렸다는 말도 나오고 있으며, 베트남 사건 경우도 이미 소문이 나있다.

 

각북면 거주 모 씨는 “청도군에서는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술 먹고, 낮잠 자고, 횡령까지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징계를 내려놓고 처벌이라고 하더니, 군의회는 이런 사람을 대체 누가 부의장으로 누가 뽑아줬냐”며 “출마했을 때는 군민의 머슴으로 살겠다고 표 찍어 달라고 해놓고 3년이 지나니 참으로 대단한 벼슬을 했다. 청도군도 미쳤고, 군의회도 완전히 미쳤다”고 비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전종율 부의장은 처음에는 당당했으나 마지막에 와서는 자신의 행동에 차마 말은 못 하고 있으나 후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남자답게 솔직하지 툭 털어놓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지 못한 부분에 아쉽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관의 부의장으로서 앞으로 더 나은 의정활동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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