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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산 ‘성폭행·절도’ 사건, 검·경 9개월간 범인 불구속 수사...범인은 보란 듯 추가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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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산 ‘성폭행·절도’ 사건, 검·경 9개월간 범인 불구속 수사...범인은 보란 듯 추가범행

▶성폭행 검사위해 ‘여경찰’ 피해자 데리고 간곳 여성산부인과 놔두고 ‘남자의사’에 데려가
▶피해자, 범인 3~4회 직접 잡아 경찰인계, 경찰, 구속 않고 계속 풀어줘, 추가 2명 ‘성폭행’
▶대질신문, 범인 ‘사귀는 사이’ 거짓주장, 피해자 “아니다” 상세 증명도 무시, '불구속' 송치
▶피해자, 경찰에 전화 ‘수사’ 중, 검찰에 전화 ‘코로나’ 핑계, 국선변호인 “답답하면 선임해”
▶전문가 “동일한 수법 상습 성폭행, ‘물뽕’사용 가능성, 성역 없는 수사 불구속 원인” 조언

2경산2.JPG
경산시에서 지난해 8월 남성 A씨(30)가 여성 B씨를 ‘성폭행’하고, ‘절도’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경찰이 범인을 구속 하지 않고 9개월이나 끌면서 피해자가 범인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으나 경찰이 풀어주면서 범인은 또 다른 여성들을 ‘성폭행·절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사건내용과 관련성 없음.)

 

[ckn뉴스통신] 김도성 기자 = 경북 경산에서 지난해 8월 남성 A씨(30)가 여성 B씨를 ‘성폭행’하고, ‘절도’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검·경이 범인을 불구속 상태로 9개월간이나 미진한 수사가 이어지면서 범인은 검·경을 비웃기라도 하듯 또 다른 여성들을 추가 범행하고 있으나 검·경은 손놓고 있어 비판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지난달 12일 ckn뉴스통신과 경산의 한 까페에서 인터뷰를 통해 “5년 전 대구에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범인 A씨가 ”경산에 왔다. 오랜만에 술 한잔하자“고 했고, 혼자 나가기 멋쩍어 후배(남) C씨와 3명이 술자리를 한 후 A씨가 집에 대려다 주겠다고 했고, 집 앞에 도착한 A씨가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배가 아프다. 화장실을 잠깐 쓰자’고했다”는 것이다.

 

또 “A씨가 화장실을 들어가는 것을 본 후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가겠지) 생각하고,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기에 약을 먹고 A씨가 나가기를 기다리다가 그만 잠들고 말았다”며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눈을 떠보니 저금통(지폐와 동전 200~300만원), 청소기, 지갑(8만원), 커플링(18K2돈), 기념시계, 이어폰 등을 싹 쓸어 갔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일단 112에 전화해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하고, 씻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산경찰서로 직접 찾아갔고, 여성 경찰관이 산부인과를 데리고 갔는데 남성 의사였다”며 “경산에 여성 의사가 운영하는 산부인과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여성 경찰관은 하필이면 남자 의사에게 데리고 가 검사를 했다. 그때 느꼈던 수치심은 말로 다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찰에 수회 걸쳐서 전화하고 찾아가 범인을 잡아 처벌해 달라고 요구 했으나 경찰은 고작 ‘집에 가보니 없더라’는 등으로 7개월을 끌어왔고, 결국 피해자 B씨가 지인들에게 범인의 사진을 공유해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지인으로부터 A씨가 술집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무려 3~4번이나 범인을 잡아 직접 경찰에 넘겼으나 경찰은 잡아 줄때마다 풀어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범인과의 대질신문에서 범인이 ‘사귀는 사이’라고 거짓말 했다. 그 자리에서 저는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 등(기사 내용에 담지 못할 내용)으로 상세하게 증명했으나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를 하자고 했고, 범인은 놀고 있으면서 ‘일 하고 있어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나타나지 않는데도 구속하지 않고, 7개월의 시간을 끌더니 지난 3월 2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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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는 경찰의 대질신문에서 범인이 ‘사귀는 사이’라고 거짓말 했고, 피해자 B씨는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등으로 상세하게 증명했으나 경찰은 범인을 구속하지 않고, 7개월의 시간을 끌더니 지난 3월 2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이 9개월의 시간을 끌면서 범인을 구속하지 않아 D씨와 E씨 2명이 동일범으로부터 똑같은 수법으로 ‘성폭행’ 당하고, ‘절도’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경찰이 미온적으로 수사하자 피해자 B씨가 직접 페이스북 ‘경산을 사랑합니다’ 그룹에 피해사실을 공개하고 ‘조심하라’는 글을 게시하자 또 다른 피해여성 2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또 “추가 피해자 D씨는 (분명히 옷을 입고 잦는데 일어나보니 옷이 벗겨져 있었고, 노트북, 금목걸이, 팔지를 훔쳐갔다)고 말했다”며 “그분이(추가 피해자) 혼자 경찰서에 못가겠다고 해 함께 동행 했다“고 증언했다. 범인의 범행이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라는 점을 볼 때 술자리에서 피해자들 몰래 일명 ‘물뽕’(약물)을 태웠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면서 “또 다른 피해자 E씨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범인사진(A씨)에게 나도 저놈에게 절도 당했다. 열심히 모아놓은 현금이다. 분이 차오른다. 현금이라 증거가 없어 고발하지 못하고 있다. 증거 자료를 모으고 있다. 저XX 연락처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며 “자세한 피해 사실에 대해 상세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눈치로 볼 때 성폭행도 당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러한 추가 피해자들이 발생한 것은 경찰이나 검찰이나 법인을 구속하지 않았기에 발생한 것이다”며 “제가 경찰이 수사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분통이 터졌으면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 몸으로 직접 범인을 잡아 3~4번이나 경찰에 넘겼는데 도대체 범인을 풀어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드시 알고 싶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덧붙여 “검찰에 전화해 물어보면 ‘코로나’를 핑계 대며 ‘조사 중’이라고만 하며 ‘연락하지 말라’는 식으로 나오고, 국선 변호사에게 물어보면 ‘답답하면 돈 주고 선임을 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자살시도까지 했었다. 처음에는 우울증만 있었는데 이제는 공항장애, 불안장애까지 늘어났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너무 괴롭다”며 눈물을 흘렸다.

 

1검.경.JPG
피해자 B씨는 “검찰에 전화해 물어보면 ‘코로나’를 핑계 대며 ‘조사 중’이라고만 하며 ‘연락하지 말라’는 식으로 나오고, 국선 변호사에게 물어보면 ‘답답하면 돈 주고 선임을 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며 “검사도, 변호사도 모두가 다 원망스럽다. 단 한명도 없다. 검찰에 아무리 전화해도 서류를 보고 있다고 하면서 구속하지 않고, 변호사를 살려고 해도 돈이 없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울먹였다.

 

이어 “밥도 못 먹고 있다. 죽고 싶은 심정이다. 저녁에는 아예 못나간다. 남자친구 없이는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 한다”며 이날도 남자친구와 함께 나왔다. 남자친구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못하더니 팔을 걷어 보이며 “여자 친구가 자꾸만 동맥을 끊으려 하면서 너무 괴로워하기에 보다 못해 차라리 제가 몸에 이렇게 했다”며 팔에 난 상처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범인이 ‘난 집행유예로 나오면 끝’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저는(정말 그렇게 되면 난 어떻게 되나)싶고 경찰도 원망스럽고, 검사도, 변호사도 모두가 다 원망스럽다. 도와주는 사람은 단 한곳도 단 한명도 없다. 검찰에 아무리 전화해도 서류를 보고 있다고 하면서 구속하지 않고, 변호사를 살려고 해도 돈이 없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기만 했다.

 

또 “저는 범인을 잡기위해, 또 내가 당하고보니 너무 괴로워 다른 피해자를 줄이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비판하는 사람들로 상처만 받았다. 그 사람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모르면서 비판했다. 이 세상에 성폭행당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다. 또 “경찰은 왜 범인의 말만 듣고 내 주장은 무시하고 법인을 구속하지 않고 방치 했냐”고 억울함을 토해냈다.

 

경찰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성폭력상담소로 연결시켜주지 않았냐는 질문에 “있다고만 했지 연결시켜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자가 성폭력상담소에 연락해 줄테니 상담 받고 심리치료 받고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받겠다. 도와주세요”라며 울먹이며 애절하게 호소해 가슴 아프게 했다.

 

지난 27일 경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는 성폭행 당했다고 하나, 가해자는 ‘사귀는 사이’라고 했다”며 “추가피해자에게 신고가 들어보면 조사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건 당시 담당팀장은 인사이동 됐고, 당시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은 지난 27일에 이어 29일에도 방문했으나 휴무로 인해 만나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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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못하더니 팔을 걷어 보이며 “여자 친구가 자꾸만 동맥을 끊으려 하면서 너무 괴로워하기에 보다 못해 차라리 제가 몸에 이렇게 했다”며 팔에 난 상처를 보여줬다.(사진=김도성 기자)

 

경찰은 7개월간이나 B씨의 사건을 수사했다. A씨가 ‘사귀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하더라도 B씨는 기사 내용에 담지 못할 만큼 자존심마저 포기하며 ‘아니다’고 증거를 제시한 점. 게다가 성폭행 당하고 씻지도 않은 상태로 경찰관 입회하에 산부인과 진단까지 받았는데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는 점은 미뤄볼 때 과연 7개월간 경찰은 무엇을 수사했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경찰 강력팀 20년 경력 퇴직자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주장을 더 들어주는데 이해하기 어렵다”며 “특히 성폭력 사건의 경우 범인들이 항상 써먹는 수법이(사귀는 사이다, 서로 합의하에 했다. 돈 주고 했다) 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텐데 도대체 7개월간 무엇을 수사했다는 말이냐. 성역 없이 수사 했으니 구속영장을 청구 할 증거를 못 잡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명 ‘물뽕’에 대해 “여성 몰래 술에 태우는 수법이다. 시간이 지나면 몽롱한 상태로 저항마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당한 사람들은 진술과정에서 기억이 잘 않나 똑바른 진술도 못한다. 추가피해자들의 내용을 들어볼 때 동일한 수법을 썼고, 상습범이다. 이럴 경우 빨리 신고하지 않으면 증거가 사라진다”고 조언했다.

 

사건담당 검사실은 1일 오전 전화 통화에서 A씨를 구속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범인을 기소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추가피해자가 있다는 제보에 대해 검찰 공보실로 전화하라고 했고 공보실은 “검사실에 전화하면 된다”고 하면서 미루더니 “담당 공보관에게 물어보고 연락해주겠다” 해놓고 더 이상 연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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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가 사건 장소로 지목한 빌라. 술자리 후 범인 A씨가 집에 대려다 주겠다고 했고, 집 앞에 도착한 A씨가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배가 아프다. 화장실을 잠깐 쓰자’고했다. B씨는 우울증 약을 먹고 잠이든 사이 성폭행하고 B씨가 일어나 보니, B씨의 저금통(200~300만원, 청소기, 지갑(8만원), 커플링(18K2돈), 기념시계, 이어폰 등을 싹 쓸어 갔다”고 주장했다.(사진=김도성 기자)

 

ckn뉴통신은 A씨에게 추가피해를 입은 이들의 제보를 받고자 페이스북에 ‘제보 바란다’고 공개 했다. 또 2차 피해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성폭행 피해자들은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한다. 그러나 이는 추가 성폭력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경찰에서도 성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을 위해 가명을 사용해 조사하고 있고, 철저한 비밀을 유지해주고 있다.

 

성폭력 피해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또 다른 성폭력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피해자들의 용기가 필요하다. 또 경찰과 검찰은 성폭력 사건에 대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제보자가 제보한 인지 사건에 대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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